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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짜스마트폰 광고 진짜 0원일까?

by @#$@#^$@ 2022. 1. 19.

 

 

길을 걷다 보면 핸드폰 매장 유리창에 공짜폰 광고가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꼭 무료가 아니더라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핸드폰을 5만원, 10만원 등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써있는데요. 과연 이게 진짜인지, 정말 핸드폰을 공짜로 살 수 있는 건지 궁금하셨던 분들 많을 겁니다.

 

 

◆ 핸드폰을 공짜로 사려면

 

공짜스마트폰이 되기 위한 조건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출고가가 저렴해야 하고, 공시지원금이 많이 나와야 하며, 매장 할인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출고가는 기기의 정가로 보통 플래그십은 100만원 이상이고, 보급형 모델은 20만원대부터 80만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보통 80만원대면 보급형과 플래그십 사이의 모델이죠.

 

공시지원금은 통신사 2년 약정을 걸고 받는 기기값 할인으로, 전국 어느 매장에서 사든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원금은 통신사, 기종,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는데, 당연히 이 지원금이 많이 나와야 휴대폰을 공짜로 살 확률이 높겠죠?

 

마지막으로 매장 할인은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 같은 기본 할인이 아닌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할인을 말합니다. 보통 지원금, 보조금이라고도 하는데 그냥 판매자가 자기 수당에서 마진을 덜 남기고 고객에게 좀 더 기기값을 할인해주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출고가가 낮아야 하고, 공시지원금이 많이 나와야 하고, 보조금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는.. 이런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휴대폰을 공짜로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지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고가 요금제를 6개월 정도 유지해야 하고요.

 

그런데 출고가가 저렴한 것도 아니고, 지원금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보조금을 추가로 주는 것도 아닌 그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공짜라며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모두 말장난, 눈속임 수법을 쓰는 겁니다.

 

 

◆ 휴대폰 호갱 수법

 

제휴카드

제휴카드를 발급받아 월 실적 30만원 이상 정도를 채우면 한달에 1~2만원 정도 할인해주는 것인데요. 한달에 2만원씩 24개월, 총 48만원을 기기값에서 먼저 빼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 할인은 카드사가 해주는 할인이지 판매자가 해주는 할인이 아닙니다. 그마저도 내가 실적을 채워야 해주는 건데 판매자가 멋대로 공짜스마트폰인 척 기기값에서 빼고 설명을 해선 안됩니다.

 

선택약정 할인

선택약정은 약정기간 동안 매월 기본요금의 25%를 할인해주는 제도입니다. 약정을 걸고 공시지원금(기기값 할인)을 받을 것인지 선택약정으로 요금 할인을 받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선택약정 할인은 요금 할인으로 기기값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국 어느 매장에서 사든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입니다. 이걸 판매자가 자신이 해주는 할인인 척, 기기값에 녹여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공시지원금 / 선택약정은 전국 어느 매장에서 사든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입니다. 카드 할인은 내가 실을 채워야 할인해주는 것이고요. 공시지원금or선택약정을 자기 매장에서만 제공하는 혜택인 척 과장광고를 하거나, 카드 실적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무조건 카드 할인 금액을 기기값에서 먼저 빼고 공짜스마트폰이라고 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애초에 싸게 파는 게 아니라, 그냥 정가 그대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휴대폰을 구매할 때 정말 할인을 해주는 것이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하며, 매장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면 '그냥 정가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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