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은 행성의 이름을 하고 있지만 행성은 아니다. 행성 지위를 박탈당했을뿐 명왕성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현재는 왜행성으로 분류하고 있다.
명왕성의 겉보기등급은 평균 15.1등급이다. 맨눈으로는 당연히 관측할 수 없고 구경이 30cm되는 망원경이 필요하다. 크기도 매우 작다. 1930년대에 최초로 발견되었을때는 지구 정도의 크기로 관측이 되었으나 실제로는 달보다도 작은 크기이다.
명왕성은 248년을 주기로 태양을 돌고 있으며 태양에 가장 근접했을 때가 44억km이고 가장 멀 때가 74억km이다. 기온은 영하 228~238도까지 떨어진다. 대기는 대부분 질소로 이뤄져 있지만 이산화탄소나 메탄도 존재한다.
명왕성은 지구형 행성들에 비해서도 훨씬 질량이 작고, 달 질량에 비해도 20%도 되지 않는다. 위성인 가니메데나 타이탄, 칼리스토, 이오, 유로파, 트리톤 등도 명왕성보다 질량이 크다. 행성이라고 하기에는 질량과 중력이 너무 작은것이다.
중력의 경우 지구의 6~7%이기 때문에 지구에서 몸무게가 100kg인사람은 명왕성에서는 6kg가 된다.
또한 공전 궤도가 심한 타원형으로 찌그러져있어 해왕성의 궤도 안쪽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해왕성까지의 공전 궤도는 태양을 중심으로 구형을 유지하고 있다. 2005년 명왕성보다 큰 천체인 에리스가 발견되면서 명왕성의 태양계 행성 자격 논란이 시작되었다.
에리스가 열번째 행성으로 지목된다면 앞으로도 행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생긴것이다. 국제 천문연맹은 행성의 자격을 새로 규정하였고 명왕성은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게 된다. 해왕성은 명왕성을 무시할만한 크기와 질량을 가지고 있지만 명왕성은 해왕성을 무시할수가 없기 때문에 행성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명왕성의 공전주기는 248년이다. 자전주기는 6일 9시간정도이다. 옅은 대기이지만 명왕성은 대기를 가지고 있다. 카론이라는 위성을 가지고 있는데 명왕성과 크기 차이가 적다. 질량 중심이 내부에 없어 위성이 돌면 명왕성도 같이 공전한다.
관측기술이 발전하면서 명왕성과 에리스 말고도 새로운 왜소행성들이 발견되었다. 행성과 왜소행성이 따로 정의되면서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은 낮아지게 되었다.
명왕성은 수천개의 공모를 통해 이름이 결정되었다. 그렇게 해서 정해진 이름은 명계의 신을 의미하는 플루토였다. 많은 사람들이 명왕성을 마지막 행성, 태양계의 끝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더 많은 천체들이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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