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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12궁의 제 11궁 :: 물병자리

by @#$@#^$@ 2020. 10. 23.

 

물병자리는 황도 12궁의 제 11궁이다. 12궁으로는 1월 20일(대한)~2월 18일에 해당된다. 점성술에서 수호성은 토성, 염소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가지고 있다. 가장 밝은 별은 사달수드(물병자리 베타β)

 

초거성 사달수드와 M2, M72의 구상성단, 그리고 토성성운과 나선성운 등이 속한 별자리다. 가을 별자리들이 그렇듯 눈에 띄게 밝은 별은 없고, 별자리의 모양에서 이름을 연상시키기 힘들어 초보자가 찾기 어렵다.

 

물병자리를 이루는 주요 별로 α별 Sadalmelik(왕의 행운별이라는 의미)가 있다. 2.9등성으로 연노란색을 띄며,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져 있다. β별은 Sadalsuud(행운 중의 행운이라는 의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2.9등성의 연노란색 별이다.

 

물병자리는 황도상의 별자리 중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한다. 또한 물병자리는 '바다'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하늘에 물과 관련된 별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고래자리, 물고기자리, 에리다누스자리 등) 때로는 에리다누스강이 물병자리의 물병으로부터 엎질러진 것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동아시아의 별자리로는 북방 현무에 속하는 여수, 허수, 위수, 실수의 누벽진 별자리에 걸쳐 있다. 그리스 천문도에서는 커다란 물병을 지닌 사람으로 묘사되지만, 수메르나 이집트에서는 몸에서 물이 나와 물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묘사했다.

 

즉, 이 별자리의 주인공이 물의 신인 에아(엔키)임을 알 수 있다. 수메르의 대표적 유물 원통형 인장에도 엔키의 몸에서 물이 나와 물병으로 들어가고, 그 물 안에서 물고기가 뛰어노는 묘사가 있다. 전승에 의하면 이 별자리가 동쪽에서 보이면 우기가 시작된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그래서 하늘과 비를 지배하는 신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리스의 경우 물병자리와 관련하여 여러 신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가니메데'와 관련된 이야기. 가니메데는 트로이에 살던 소년으로 매우 아름다워 그 아름다움이 천상계에 전해졌다. 소문을 들은 제우스는 독수리로 변하여 트로이에 가고, 그곳에서 양을 쫓던 가니메데를 보게 된다.

 

가니메데를 보고 한 눈에 반한 제우스는 발톱으로 가니메데를 붙잡아 천상계로 데려가 불로불사를 선물했다. 또한 신들이 마시는 넥타르라는 음료를 잔에 부어 돌리는 역할을 맡겼다. 이렇게 총애를 받던 가니메데는 물병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물병자리인 사람은 자유를 사랑하며, 냉소적이고 고집스러우며 독자적, 독립적이다. 반면 사교적이며 부드럽고 순진한 면도 있다. 주위 사람들이 속을 알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며, 자신만의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외톨이처럼 행동할 때가 있다. 변명하지 않고 자립심이 강하다. 때로는 성숙, 듬직하며 때로는 천진난만하고 유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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