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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도 12궁의 제 2궁 :: 황소자리

by @#$@#^$@ 2020. 10. 8.

 

황소자리는 황도 12궁의 제 2궁이다. 수호성은 금성으로 천칭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갖는다. 황소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1등성 알데바란이 있다.

 

 

알데바란은 오리온자리의 허리띠인 삼태성을 위쪽으로 쭉 이어가다보면 만나는 붉은 별이다. 알데바란 근처의 별들을 V자 모양으로 잇고 각 끄트머리를 길게 만들어 하늘에 Y 모양을 만들면 황소자리가 된다. 

 

 

황소자리는 고대에 매우 중요하게 취급하던 별자리다. 기원전 12,000년~15,000년경 구석기 시대 유적지인 라스코 동굴벽화, 괴베클리 테페 등지에서도 발견된다. 이때의 황소자리 모습이 큰 변경없이 현대로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유서 깊은 별자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황소자리에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 히아데스 성단이 속해 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B형 항성들의 산개성단으로, 지구에 가장 가까운 산개성단 중 하나이다. 밤하늘에서 육안으로 가장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성단이다.

 

 

황소자리에는 재밌는 그리스 신화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여신 헤라는 올림포스 산 속 신들의 궁전에서 남편 제우스를 찾다가 산 아래로 구름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상함을 느낀 헤라는 구름을 흩어버리고 지상으로 내려갔고, 제우스가 해변에서 멋있는 소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는 아주 아름다운 여성의 자태를 떠올리게 했고 제우스는 그 소의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했다.

 

 

하지만 헤라는 제우스가 어떤 여인과 함께 있다가, 자신이 나타나자 여인을 소로 만들고 거짓말 했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제우스는 이오라는 요정과 함께 있다가, 아내인 헤라가 나타나자 이오를 소로 바꿨다. 헤라는 소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며 소를 달라고 했다.

 

 

그렇게 소가 된 이오를 데려간 헤라는 이르고스라는 거인에게 맡겨 이오를 괴롭혔고, 이오는 몇 번이고 도망쳤지만 매번 실패했다. 그러다 결국 보다못한 제우스가 잘못을 시인하며 사과했고 헤라는 노여움을 가라앉히고 이오를 풀어줬다. 

 

 

비로소 다시 인간이 된 이오는 기쁜 마음으로 아버지와 친구들에게 돌아갔다는 이야기다. 밤 하늘에 떠 있는 황소자리는 그리스 요정 이오가 소가 되어 떠 있는 모습이다. 또, 제우스가 다른 여인들을 유혹하기 위해 황소로 변했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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