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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싸게 사는법 공시선약 / 페이백 현금완납

by @#$@#^$@ 2021. 12. 22.

 

안녕하세요. 오늘은 휴대폰 싸게 사는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5G 시대로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기본 100만원을 넘어갈 정도로 치솟는 중이고, 요금제도 많이 비싸졌습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갤럭시 Z플립3의 출고가는 125만원, 아이폰13은 기본형 128GB 모델 기준 109만원부터 시작합니다. Z폴드3 같은 고급형 폴더블폰은 199만원으로 거의 200만원이죠.

 

이렇게 휴대폰 가격이 날이 가면 갈수록 비싸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할인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떻게 하면 정가보다 싸게 살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일단 기본적인 할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대리점 or 판매점을 통해 휴대폰을 구매할 경우 통신사 2년 약정을 걸게 됩니다. (SKT, KT, LG 유플러스) 정해진 기간동안 핸드폰을 사용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것인데요. 그 대신 기기값 할인 혹은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기기값 할인이 공시지원금, 요금 할인이 선택약정입니다.

 

설명을 위해 예시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휴대폰을 사려고 하는데, 이 휴대폰의 출고가는 100만원입니다. 통신사는 KT로 할 생각이고 요금제는 월 8만원, 슈퍼플랜 베이직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통신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슈퍼플랜 베이직을 쓸 경우 공시지원금이 53만원 나온다고 합니다. 

 

여기서 내가 공시지원금을 받기로 결정한다면 100만원에서 53만원을 뺀 47만원에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2년 약정을 거는 대신, 지원금으로 기기값을 할인받는 것이죠. 그런데 이 공시지원금은 항상 40~50만원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통신사, 기종, 사용하는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액이 다릅니다.

 

아이폰 같은 경우는 공시지원금이 항상 적게 나오는 편입니다. 아무리 비싼 요금제를 써도 10만원대 정도 나오는 일이 허다하죠. 이렇게 지원금이 적게 나올 때는 그냥 공시지원금을 포기하고 선택약정으로 월 25%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똑같은 슈퍼플랜 베이직 월 8만원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해봅시다.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으니 A 휴대폰의 기기값 100만원은 그대로 들어가지만, 그 대신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택약정은 매월 기본 요금 25%를 할인해주는 제도로, 8만원 요금제라면 매월 2만원씩 할인이 됩니다. 2년(24개월) 할인을 받는다면 총 48만원이 할인되겠죠.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공시지원금 : 기기값 할인 (통신사, 기종, 사용하는 요금제 따라 지원금액 다름)

선택약정 : 요금 할인 (통신사, 기종, 요금제 상관없이 무조건 월 25%)

 

공시지원금은 수시로 변동되기 때문에 휴대폰을 구입하기 전 스마트초이스 사이트나 통신사 공식 온라인샵에 들어가서 지원금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어떤 것이 내게 더 유리한 방식인지 알아보는 게, 휴대폰 싸게 사는법의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페이백과 현금완납

 

1) 페이백

 

휴대폰 싸게 사는법 알아보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페이백. 이런 페이백 구매가 상당히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페이백은 쉽게 말해 불법보조금입니다. 소비자가 일단 휴대폰을 정가로 구매하면,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현금을 주는 방식인데요.

 

페이백은 보통 당월, 익월 말에 지급해줍니다. 내가 당장 오늘 휴대폰을 구매하더라도, 보조금을 받으려면 이번 달 말일 혹은 다음 달 말일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현금이 없기 때문에 다음 달 통신사에서 돈을 받아야 지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양심적인 판매자들은 제대로 페이백을 지급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매 후 한달, 두달 정도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기의 위험이 당연히 높습니다. 핸드폰은 구매 후 14일이 지나면 개통철회, 즉 환불이 불가합니다.

 

내가 한달, 두달 기다려서 페이백을 받으러 가려고 합니다.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보니 답이 없고, 판매점을 찾아갔더니 매장 자체가 없어졌거나, 혹은 판매자가 없어졌습니다. 돈을 받을 방법이 없는 겁니다. 핸드폰을 구매한지 이미 14일이 지났으니 개통철회도 할 수 없고, 통신사에 얘기를 해도 '구두 상 약속이고 보조금 자체가 불법이라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그럼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써야되는 겁니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페이백을 이용합니다. 페이백은 현금완납처럼 한번에 큰 돈을 낼 필요가 없으니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죠. 꼭 페이백을 해야겠다면 당월, 익월 말이 아닌 당일, 익일 지급해주는 곳을 찾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페이백보다는 현금완납 구매가 더 안전합니다. 사기 위험도 덜하고, 기기값을 완납해 할부이자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2) 현금완납

 

현금완납은 말 그대로 핸드폰 기기값을 한번에 현금으로 다 내고 구매하는 것입니다. 내가 100만원짜리 A 휴대폰을 사려고 하는데 공시지원금이 40만원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법보조금을 30만원 추가로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 70만원을 할인 받아, 최종 구매 가격은 30만원이 되었습니다. 현금으로 30만원을 내고 구매하는 것이죠.

 

페이백이 불법보조금을 나중에 받는 방식이라면, 현금완납은 처음부터 기기값 할인으로 적용이 됩니다. 적어도 떼먹힐 걱정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현금완납으로 하면 할부이자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휴대폰을 할부로 구매할 경우 연 5.9% 이자가 발생합니다. 매월 핸드폰 요금에 청구되는데요. '까짓 거 그냥 내고 쓰지 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한달에 몇천 원이라도 2년 쌓이면 꽤 큰 돈이 됩니다. 

 

휴대폰 싸게 사는법 알아보시는 분들이라면 단 얼마라도 더 할인을 받고 싶은 분들일 텐데, 이런 자잘한 지출이라도 막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되겠죠.

 

 

이러한 이유로 저는 현금완납을 추천드리고 있고요. 사실 페이백을 받든 현금완납을 하든 불법보조금을 받는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휴대폰을 정가보다 싸게 사기 위해서는 이런 보조금을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신도림, 강변 테크노마트 같은 곳으로 사람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런 불법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4~6개월 정도 지정 요금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릅니다. 지정 요금제는 당연히 8만원대 무제한 요금제입니다. 기존 SKT, KT, LG 유플러스 등의 통신 3사를 이용하고 있으며, 원래 무제한 요금제를 썼던 분들이라면 요금제 유지 조건을 지키며 보조금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원래 중저가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보급형 기기를 쓰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보조금을 받기 위해 멀리 찾아가서 발품을 팔고, 비싼 요금제를 쓰는 것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거죠. 이런 경우엔 자급제폰을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자급제폰이 무엇인지, 그리고 장단점이 무엇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휴대폰 싸게 사는법 알아보시는 분들이 필수로 알아두셔야 할 공시지원금/선택약정, 그리고 페이백/현금완납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알아보고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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