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변경 위약금 유예 조건 알아보기

 

휴대폰을 바꿀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될 부분이 바로 '남은 약정기간'입니다. 보통 휴대폰을 살 때 2년 약정을 걸게 되는데, 약정이 만료되지 않은 상태로 번호이동 혹은 해지를 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질려서 바꾸는 거라면 억울하지나 않은데, 분실 혹은 파손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교체하는 경우 위약금까지 내야하는 것이 무척 아깝게 느껴지겠죠.

 

그런데 이 위약금이 유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번호이동이 아닌 기기변경을 할 경우, 남은 약정기간에 따라 위약금을 내지 않고 휴대폰을 바꿀 수도 있어요. 오늘 포스팅에서 기기변경 위약금에 대해 정리해드리니, 이 문제로 고민 중이신 분들은 참고하여 해결해보시기 바랍니다.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먼저 번호이동과 기기변경의 차이에 대해 먼저 알아봐야 합니다. 휴대폰을 살 때 그냥 기기만 구입하고 끝이 아니라, 통신사를 선택하여 개통하게 되는데요. 폰을 바꾸면서 통신사도 같이 바꾸는 것을 번호이동, 통신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기기변경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skt를 쓰고 있었는데 폰을 바꾸면서 lg로 이동한다면 번호이동, kt를 쓰고 있었는데 그대로 kt로 유지한다면 기기변경입니다.

 

번호이동하는 경우 남은 약정기간 상관없이 무조건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다루는 것은 기기변경 위약금 유예 조건이라는 점, 꼭 참고 부탁드립니다.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휴대폰을 살 때 공시지원금(기기값 할인)과 선택약정(25% 요금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을구입할 때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했는지 아니면 선택약정 요금 할인을 받고 개통했는지에 따라 위약금 유예 조건이 다릅니다. 내가 어떤 할인을 받고 구입했는지 모르겠다면 통신사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 공시지원금을 받고 개통한 경우

공시지원금을 받은 경우, 개통 후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기기변경 위약금이 유예됩니다. 그 이후 24개월 이내에 한 번 더 추가로 기기변경을 하면 그때는 위약금이 발생하고요. 개통 후 1~180일까지는 개통시 요금제(1일차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며, 181~550일까지는 요금제 변경이 자유입니다.

 

 

- 선택약정 할인을 받고 개통한 경우

선택약정 할인을 받은 경우, 약정 기간이 얼마나 남았든 1회에 한해 위약금이 유예됩니다. 공시지원금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게 기기변경이 가능하죠. 단 주의할 점은 유예된 상태에서 기존 약정 개월 수를 채우지 못한 채로, 현재 약정마저 해지하게 되면 기기변경할 때 유예되었던 위약금과 현재 약정의 위약금 모두를 납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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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기간 만료 전 급하게 기기변경을 하게 됐다면, 위약금 유예 조건을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통신사를 아예 바꾸는 경우 즉 번호이동인 경우에는 남은 기간 상관없이 무조건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